2025년 현재, 기업의 리더는 단순한 관리자나 결재권자가 아닙니다. 끊임없는 변수와 위기 속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결정권자’로서, 그 누구보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화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을 통해 리더십, 위기관리, 책임경영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바라보며, 현대 조직이 배워야 할 교훈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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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화를 통해 보는 리더십의 본질 (영화 속 핵심 메시지)
영화 《설리》는 2009년 실제로 있었던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건'을 다룹니다.
비행 중 조류 충돌로 양쪽 엔진이 모두 꺼진 상황, 기장은 뉴욕 허드슨강에 비행기를 착수시키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립니다.
155명의 승객 전원이 생존했고, 그는 ‘영웅’이 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 연방항공청(NTSB)은 그의 판단이 규정을 어겼다며 청문회를 엽니다.
시뮬레이션상 다른 공항으로 회항 가능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설리는 규정과 데이터, 시뮬레이션 너머의 ‘직관’과 ‘책임’에 대해 증명해야 했습니다.
이 장면은 현실의 기업 리더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1) 위기 상황에서 수치는 항상 완벽한가?
2) 결정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가?
3) 조직은 리더의 직관과 경험을 신뢰하고 있는가?
2. 위기 대응 매뉴얼과 리더의 직관 사이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판단력)
조직에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수많은 매뉴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매뉴얼 밖에서 발생합니다.
설리 기장의 판단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긴박한 상황에서, 오직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믿고 내린 0.208초의 결정이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직관은 훈련된 경험의 축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기업 경영에서도 적용됩니다.
과거 데이터에만 의존한 판단, 시스템 신뢰에만 기대는 조직, 리더의 판단을 불신하는 보고 체계는 위기 대응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위기 때 ‘착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결국 조직은 매뉴얼도, 데이터도 아닌
'판단력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3. 책임 경영이란 무엇인가 (성과보다 중요한 ‘책임’의 정의)
설리 기장은 말합니다.
“나는 매일 40년간 이 일을 해왔습니다. 내가 결정했고, 나는 책임을 집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결정자’가 책임을 회피하는 조직은,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어도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위기 대응을 리더 개인에게 전가하거나, 실패 시 책임을 나누는 구조가 없거나, 조직이 실패한 판단을 회피하는 문화라면,
그 조직은 결국 신뢰를 읽습니다.
2025년 기업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재정의되어야 합니다.
1) 데이터 + 직관이 공존하는 판단 체계
2) 실패에도 존중받는 결정 구조
3)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책임 중심 리더십
위기 속에서 조직은 누구를 바라보는가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는 단순한 항공 재난 영화가 아닙니다.
조직이 리더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리더가 어떤 판단을 통해 조직의 생존을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현대적 경영 교과서이기도 합니다. 성공은 숫자로 측정되지만, 리더십은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당신의 조직은 지금, 위기의 순간 누굴 신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합니다.
조직의 신뢰는 위기 속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팀은 준비되어 있나요?
지금 당신의 리더십을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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